Portfolio Insights
베일 벗은 마곡 랜드마크 ‘원그로브’
서울 서남쪽에 위치한 마곡은 최근 몇 년 사이 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서울 3대 업무 권역을 이을 새로운 업무권역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외형적인 확장과 달리 한 가지 공백이 있었습니다. 업무시설 대부분이 대기업의 자가형 사옥이나 연구소 중심으로 공급된 탓에 다양한 기업들이 유연하게 입주할 수 있는 프라임 오피스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겁니다. 원그로브는 그 빈틈을 메운 프로젝트입니다. 프라임 오피스와 상업시설을 결합한 마곡권역 내 랜드마크급 업무복합시설로, 연면적이 14만 평(46만 3,204㎡)에 달해 파크원, IFC에 이어 서울서 손꼽히는 초대형 규모를 자랑합니다. 네 개 동을 장방형으로 배치하고, 중심에 2,300평(7,600㎡) 크기의 정원을 둔 덕분에 건물 안팎에서 자연을 가까이 접할 수 있습니다. 서울 오피스 대부분이 수직적 고층 구조인 것과 달리 도심에서 드문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구조입니다. ‘하나의 숲(One Grove, 원그로브)’이라는 뜻처럼 각 동은 정원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원그로브 중앙정원 저층부는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담은 상업시설입니다. 약 4만 5천 평 규모의 원그로브몰에는 5,500평 규모의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교보문고, 유니클로, 무인양품, 빕스 1호점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챔피언더블랙벨트와 마이아트뮤지엄이 입점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테라로사, 딤딤섬, 숙성도 같은 맛집들과 올리브영, 병원, 미용실 등 편의시설이 더해져 마곡의 생활 인프라를 풍성하게 합니다. 지하 1층에는 곡면 LED 스크린으로 꾸며진 147m 길이의 ‘더그로브웨이(The Grove Way)’가 조성돼 단순한 보행통로를 넘어 전시와 콘텐츠가 결합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지하1층 공공 보행통로 ‘더그로브웨이’ 상층부는 마곡 최초의 프라임 오피스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동별 1,250평(최대 2,500평을 한 개 층에서 사용 가능한 환경)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준층 바닥 면적입니다. 한 층에서 여러 부서나 인원이 물리적 단절 없이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고 인테리어 구성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이나 연구개발 중심 조직이 선호하는, 이른바 라지 플레이트 구조입니다. 또한 오피스는 리테일과 철저히 분리된 동선을 갖췄고, 전용 로비와 보안 시스템을 통해 쾌적함과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친환경 인증인 LEED 실버를 획득해 지속 가능한 업무공간으로서 가치도 높였습니다. 오피스의 또 다른 경쟁력은 어메니티입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을 맡은 어메니티 “그로브 라운지”는 호텔 수준으로 꾸려져 입주 만족도를 높입니다.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라운지, 수면실은 직원들이 집중과 휴식을 균형 있게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되었고 독서와 바이닐 감상을 위한 별도 공간이 제공되어 다채로운 휴게 활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국내 유명 디자이너인 종킴디자인스튜디오가 인테리어를 맡아 중정 풍경이 돋보이는 라운지를 선보였고,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의 서비스가 더해져 프라임 오피스에 걸맞은 쾌적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원그로브의 공간 특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DL이앤씨 본사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사람인, 공유오피스 플래그원, 인비트로스, 파라타항공·에어인천 등의 여러 항공사가 원그로브를 업무 거점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로브 라운지 EAST 세 조직이 말하는 비하인드 스토리 원그로브 오피스의 완성 뒤에는 세 회사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습니다. 자산을 총괄하는 이지스자산운용, 자산관리 파트너인 CBRE, 운영 서비스를 담당하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입니다.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세 회사는 어떻게 협업했을까요.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이끈 주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원그로브 오피스를 기획할 때 각자 다른 영역에서 출발하셨을 텐데요. 각 조직의 핵심 방향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이지스자산운용 이현민 매니저 (이하 이지스자산운용) "마곡을 대표하는 프라임 오피스’를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라지 플레이트와 대규모 중정, 고급 커튼월 외장, 지하철 연결성과 같은 요소들을 구현했죠. 내부적으로는 마곡지구의 고도제한에 대응하기 위해 오피스 출입부를 복층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을 더했습니다. 건물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로비 아트월은 해외에서 공수한 여러 샘플을 공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엄선했고, 각 동마다 다른 대리석을 적용해 분위기를 달리했어요. 오피스 로비 가구는 태오양 스튜디오가 맞춤 제작해 배치했는데, 정갈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방문객과 입주사 모두가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1층 오피스 주출입구 2층 오피스 로비 CBRE 김민규 부장, 강지훈 차장 (이하 CBRE) "단순한 시설 관리가 아니라, 자산 가치를 높이는 운영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기업의 수요에 맞게 유연한 레이아웃을 제안하거나, 고급 서비스를 통해 입주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을 고민했죠. 최상급 오피스는 입주사의 자부심을 충족해야 장기 수익성도 따라오니까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심우겸 지점장, 김지선 팀장 (이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프라임 오피스 어메니티 운영 경험은 많지만, 원그로브가 전에 없던 브랜드 공간이 되길 원했습니다. 기존 매뉴얼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그로브만의 분위기와 목적에 맞는 매뉴얼을 새로 기획했어요. 리셉션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대우받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동선, 응대 방식, 직원 배치까지 세심하게 구성했습니다.” – 그로브 라운지의 공간과 서비스 구성 과정에서 특히 오래 고민하셨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이지스자산운용 "라운지의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원그로브의 콘셉트가 ‘숲’이다 보니, 여기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게 ‘시트러스 그로브 리에토’예요. 오렌지, 청사과, 청포도를 활용해 숲속의 상쾌함을 담아냈죠. 각 라운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뉴도 따로 준비했습니다. 이스트에는 숲 속 아늑한 구름과 햇살을 표현한 ‘구름 위 햇쌀’이라는 이름의 라테를, 웨스트에는 독창적 색감을 가진 말차와 단호박을 조합한 ‘그린 앤 펌킨'이 있습니다. 콘셉트 구상부터 레시피 연구, 테이스팅까지 수개월이 걸렸어요." 그로브 라운지 EAST 독서 라운지 그로브 라운지 WEST 이그제큐티브 룸 CBRE "저희가 가장 중점적으로 본 건 ‘이 공간이 입주사에게 실제로 가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는가’였습니다. 특히 회의실, 수면실, 라운지 같은 어메니티는 단순히 있으면 좋은 게 아니라 필요한 기능을 충족해야 한다고 봤죠. 예를 들어 회의실은 중소형보다는 입주사가 상시 보유하기 부담스럽지만 종종 사용할 일이 있는 대형 규모 위주로 마련했습니다. 서울 주요 프라임 오피스를 벤치마킹하면서 원그로브에 입주할 기업들을 상정하고, 그에 맞는 규모와 수, 운영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그로브 라운지 EAST 회의실 해비치앤드리조트 "라운지의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원그로브의 콘셉트가 ‘숲’이다 보니, 여기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게 ‘시트러스 그로브 리에토’예요. 오렌지, 청사과, 청포도를 활용해 숲속의 상쾌함을 담아냈죠. 각 라운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뉴도 따로 준비했습니다. 이스트에는 숲 속 아늑한 구름과 햇살을 표현한 ‘구름 위 햇쌀’이라는 이름의 라테를, 웨스트에는 독창적 색감을 가진 말차와 단호박을 조합한 ‘그린 앤 펌킨’이 있는 식이죠. 콘셉트 구상부터 레시피 연구, 테이스팅까지 수개월이 걸렸습니다. 원그로브라는 브랜드 경험을 완성하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그로브 라운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음료들 – 프로젝트를 함께 하면서 세 조직의 시너지를 느낀 경험은 어떤 것이었나요? 이지스자산운용 "입주사와 직접 소통을 하는 CBRE는 입주사 니즈 파악과 관리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의견을 제시했고, 해비치는 어메니티 공간을 운영해본 입장에서 고객들의 공간 경험과 운영인력들의 사용과 관리에 대한 디테일한 의견을 주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의견을 줘서 고객서비스 측면과 관리 측면에서 모두 완성도 높은 공간이 나올 수 있었어요.” CBRE “PM으로서 공간 완성도와 운영 효율을 동시에 달성해야 했습니다. 원그로브처럼 ‘프라임 오피스의 기준’을 세우는 자산에서는 디테일 하나하나가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니까요. 휴게실만 해도 부스 구조, 커튼 재질, 간접조명의 각도까지 세 조직이 현장에 모여 수차례 조율했습니다. 이 정도로 긴밀히 협업한 프로젝트는 흔치 않습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보통 어메니티 운영은 완공된 공간에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원그로브에서는 ‘어떤 서비스 경험을 줄 것인가’를 먼저 정의하고, 그에 맞춰 주방 크기, 픽업 동선, 쇼케이스 위치까지 설계 단계에서 함께 논의했습니다. 라운지 가구 소재를 고를 때는 커피와 주스를 일부러 흘려보며 테스트하기도 했습니다. 통상적인 위탁 운영이 아니라 진정한 ‘파트너’로 참여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로브 라운지 EAST(좌), 그로브 라운지 EAST 수면실 – 만약 입주사 직원이라면, 원그로브에서 어떤 공간이나 서비스를 가장 좋아할 것 같나요? CBRE“지하 1층 보행통로 ‘더그로브웨이’를 꼽고 싶습니다. 마곡역과 마곡나루역을 잇는 긴 통로에 대형 LED 미디어 월이 설치돼 있어 바닷속 풍경 같은 미디어아트나 최신 영화 예고편이 실감나게 펼쳐집니다. 매일 반복되는 출퇴근길에 작은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라운지나 리셉션 서비스도 인상적이지만, 저는 원그로브에서 바라보는 창밖 풍경을 가장 즐길 것 같아요. 전면에서는 공항대로의 시원한 개방감, 후면에서는 중정의 사계절 풍경이 드러납니다. 비 오는 날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 들고 창밖을 바라보면, 이곳이 마치 오피스가 아니라 호텔에 가까운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이지스자산운용“저라면 내부 순환동선을 이용해 산책을 자주 할 것 같습니다. 2층 브릿지가 A부터 D동을 연결해 주기 때문에 날씨와 상관없이 산책하듯 이동할 수 있죠. 몇 바퀴만 돌아도 수 km는 되는 동선이라, 점심시간에 가볍게 한 바퀴 돌거나 업무 시간에 틈틈이 움직이며 생각을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글 |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유지연 매니저 ────────────- 해당 콘텐츠는 콘텐츠 이용자의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로 이용될 목적으로 작성되었거나, 금융투자상품 판매 및 투자 권유, 종목 추천, 투자의사결정의 조언을 위하여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 해당 콘텐츠에 제공되는 어떠한 자료나 정보에 대하여도 당사는 자료나 정보의 정확성 및 완전성에 대하여 명시적으로든 또는 묵시적으로든 어떠한 의견 표명이나 보증을 하지 않으며, 해당 콘텐츠에 근거하여 잠재적 투자자가 내린 의사결정의 결과로 발생하는 어떠한 종류의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당사는 어떠한 책임과 의무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에 대하여 잠재적 투자자는 아무런 이의도 제기할 수 없습니다. - 상기 내용은 2025년 9월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며 관련 법령 및 내부통제기준에 따른 관련 절차를 준수하였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자료 및 정보는 시장 환경이 변화하거나, 주식 시장, 금리, 인플레이션, 세제 정책 등 사회적, 경제적, 정책적 환경이 변화할 경우, 기타 자산가격 변동, 환율 변동, 신용등급 하락, 부동산 가격하락, 운용결과 등 또는 화재, 홍수, 전염병 창궐과 같은 천재지변이 발생하는 등의 경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금융(투자)상품은 투자원금의 일부 또는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고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호대상이 아닙니다. 과거의 운용실적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해당 컨텐츠 작성시점 및 미래에는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거래비용, 기타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법적으로 제출되거나 등록되지 아니하였으며, 어떠한 법률에 의하여도 승인된 것이 아닙니다. 본 콘텐츠에는 일부 주관적 견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며, 당사의 공식적인 의견 표명이나 견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주식의 모집 또는 매매 및 청약을 위한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투자자는 (금융상품판매업자)로부터 관련 법령에 따라 충분히 설명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투자자의 모든 투자결정은 증권신고서 또는 (예비)투자설명서 및 약관 등을 반드시 읽어 보시고 이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만을 바탕으로 내려져야 합니다. 본인의 투자 판단 하에 신중하게 투자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지스자산운용(주)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900-25-광고-063호 (2025년 10월 01일 ~ 202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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