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개발은 기존 부동산 개발을 포함하여 IT 인프라 구축과 운영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프로젝트입니다. 입지 선정, 인허가 절차, 전력 및 통신 수급 등 까다로운 요건을 확인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시장에 양질의 상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성과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러한 높은 진입 장벽을 극복하고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데이터센터를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차별화된 데이터센터 개발 역량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됩니다.

하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하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자산운용사 주도로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부지를 매입하고 시행부터 운영 안정화, 매각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한 상업용 데이터센터 개발 사례입니다. 동시에 국내 최초의 데이터센터 투자 전용 위탁운영펀드를 조성하여 안정적인 투자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최적의 개발 부지를 직접 선정하고 매입하여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사업성을 높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하남신도시 내 지식산업센터 개발 목적으로 조성 및 거래된 부지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고, 최종 토지 매입 이전에 매도인과 사전 협의를 거쳐 40MW 규모의 수전 용량을 확보한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Tier-III급¹⁾을 상회하는 스펙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365일 24시간 무중단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남과 판교에 가까운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대형 클라우드 및 IT 기업들의 상면 수요를 흡수하고, 인근 데이터센터와 클러스터를 형성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1) Tier-III급 데이터센터는 중복된 전원 및 냉각 시스템을 갖추어 단일 장애 발생 시에도 운영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가용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표준인 TIER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COVID-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이슈, 중대재해법 발효로 인한 변화, 국내 건설업계의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발주처 차원의 철저한 공정 관리와 사업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준공 일정을 준수하였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업계 최초로 준공 전 IT Load의 99%를 약정 사용 계약으로 확보하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검증된 파트너와 함께 안정성 확보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우수한 사업 파트너 선정과 철저한 사업 운영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이지스자산운용은 사업 시작전에 컨셉 디자인 설계, MEP 구축, 준공 후 위탁 운영까지 고려해 LG CNS를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정했습니다. LG CNS는 초기 설계 · 구축 단계부터 참여했으며, 준공 후에는 오퍼레이터로서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설계에 강점을 가진 간삼건축이 설계를 담당하고 데이터센터 건설 경험이 풍부한 삼성물산이 시공을 담당하여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최소화했습니다.

미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설계 최적화

데이터센터 개발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개발 과정 중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은 시장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며, 설계 변경과 서비스 전환을 유연하게 반영하여 경쟁력을 유지합니다.

특히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에 맞춰 전력 및 냉각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미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인프라 설계를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 적합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여 지속 가능한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데이터센터 개발은 해당 센터의 공급 가능시점인 4~5년 후의 시장을 전망하며 추진해야 하는 고도의 전략적 투자입니다.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수요 변화에 대응하려면 개발 과정에서 시장이 요구하는 스펙을 유연하게 반영하고, 투자자·대주·운영사 간의 정교한 조율을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결국, 데이터센터의 성공은 민첩한 대응력과 차별화된 운영 관리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ㅡ 홍창의 이지스자산운용 DC사업실장

투자자 신뢰로 이루어진 성공적 매각

하남 데이터센터 매각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주요 거래 사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프로젝트 기획 단계에서부터 금융, 개발, 운영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수준의 품질과 수익 구조를 제공한 결과입니다.

더불어 본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자본시장과 기술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투자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 결과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사 및 통신사의 자본 부담을 덜어주면서 자산운용사의 금융 전문성과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한 효율적인 개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안산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경기도 안산시 약 1만1795.6㎡ 규모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약 4만9591㎡ 규모로 조성되는 40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Invesco)가 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에 투자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삼성물산은 하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안산 프로젝트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데이터센터 사업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력·네트워크 인프라 강점을 갖춘 최적의 입지

개발 부지인 안산 초지동은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요소인 전력 공급과 네트워크 연결성 측면에서 뛰어난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남안산변전소와 목내변전소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부지 내 국내 통신 3사의 맨홀이 위치해 있어 다양한 네트워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또한, 서울 및 주요 IT 인프라와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수도권 서남권에 위치해 있어 향후 디지털 인프라의 주요 거점 및 클러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AI·클라우드 최적화 및 친환경 설계 도입

안산 데이터센터는 최신 AI 및 클라우드 작업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하고, 전력사용효율지수(PUE) 1.4 이하를 목표로 한 고효율·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운영 과정에서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도,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최적화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수도권 내 전력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안산 국가산업단지처럼 충분한 전력 인프라를 갖춘 동시에 인근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와의 연결성이 높은 데이터센터는 희소성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앞으로 하남과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

ㅡ 현철호 이지스자산운용 DC솔루션실장

앞으로도 이지스자산운용은 디지털 경제의 빠른 성장과 기술 혁신을 기회로 삼아, 차세대 데이터센터 개발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에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응하여 대형 IT 기업 및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개발 전략과 강력한 운영 역량을 결합하여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글 | 박소영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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